
[제니스뉴스=소경화 기자]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미리 엿볼 수 있는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성대하게 개막했다.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들의 피와 땀이 서린 작품을 오는 22일까지 DDP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물론 두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이들도 있을 터. 이에 제니스뉴스가 DDP의 스타일리시한 24시간을 누구보다 빠르고 생생한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먼저 김지은 디자이너의 ‘FLEAMADONNA' 컬렉션을 만나보자.>

이번 시즌 프리마돈나 컬렉션은 화려한 컬러와 프릴 일색이었다. 강소영이 입은 피날레 의상은 프릴 소매가 매력적인 반 하이넥 니트에 프릴 원피스를 레이어드해 마치 한 송이의 보라색 튤립 같은 묘한 매력의 드레스룩을 연추했다. 선글라스와 슈즈까지 동일 계열로 맞춰 통일성을 강조했다.

개량한복을 떠올리는 이번 룩은 속이 비치는 시스루 칼라 셔츠와 캉캉 스커트를 매치해 실패 없는 그린과 네이비 컬러의 조합을 선보였다. 이중 프릴로 볼륨을 살리고, 새하얀 스니커즈로 걸리시 무드를 더한 것이 특징.

시즌이 시즌인 만큼 다채로운 스윔 슈트의 향연도 이어졌다. 홀터넥 스타일의 비키니는 프릴로 러브리한 매력을 살리고,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의 쇼츠로 과하지 않게 마무리했다. 외출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화려한 패턴의 블루 로브가 시원한 열대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

이번 스윔 슈트는 상하의가 분리되지 않은 모노키니 스타일로 베이직한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이지만 스트라이프, 플라워, 도트 등의 다채로운 패턴과 리본 디테일을 조합해 세상에 없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과장된 디자인의 이어링과 뱅글로 한층 더 키치해졌다.

언밸런스한 프릴 디자인이 오프 숄더와 결합해 더욱 과감해졌다. 페플럼 블라우스와의 결합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리얼웨이 스타일을 제안하고, 쨍한 블루 컬러의 패턴 팬츠를 매치해 자칫 평범해보일 수 있는 룩에 유니크한 매력을 더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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