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박강현-엑소 수호, 강렬한 눈빛 담은 콘셉트 사진 공개
‘웃는 남자’ 박강현-엑소 수호, 강렬한 눈빛 담은 콘셉트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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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그윈플렌’으로 변신한 박강현과 엑소 수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뮤지컬 ‘웃는 남자’가 12일 박효신, 정성화, 신영숙에 이어 박강현, 수호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배우 양준모와 정선아가 출연을 확정해 화제다.

공개된 콘셉트 사진에서 박강현과 수호는 입의 상처로 인해 비극적인 운명에 휘말린 ‘그윈플렌’의 아픔을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눈빛으로 담아냈다.

‘웃는 남자’에서 그윈플렌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박강현은 2015년 데뷔 이후 ‘인더하이츠’,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을 통해 실력파 뮤지컬배우로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해 JTBC ‘팬텀싱어 시즌 2’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와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은 엑소 수호도 그윈플렌 역으로 합류했다.

수호는 “오디션을 보고 난 후, 더욱 빠져들었던 ‘웃는 남자’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선배님들, 스태프분들과 좋은 작품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강현과 수호와 함께 양준모, 정선아의 콘셉트 사진도 공개됐다. 양준모는 세상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듯한 모습과 고뇌에 빠진 눈빛으로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인 ‘우르수스’를 표현했다. 정선아는 특유의 섹시하면서도 도도한 포즈와 표정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풍겼다.

정성화와 함께 우르수스 역에 더블 캐스팅된 양준모는 가창력과 연기력, 카리스마까지 두루 갖춘 배우다. 양준모는 “실력파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모인 ‘웃는 남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춤, 외모까지 갖춘 정선아가 신영숙과 함께 조시아나 역으로 ‘웃는 남자’에 출연한다. 정선아는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살아있어 매력을 느꼈다. 특히 조시아나는 많은 것을 가졌지만 마음의 결핍이 있는 인물이다. 복잡한 감정선을 가진 그를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오는 7월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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