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최정원 “재능 150% 발휘해야 하는 작품, 나한테 딱” 
‘마틸다’ 최정원 “재능 150% 발휘해야 하는 작품, 나한테 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시컴퍼니 - 뮤지컬 마틸다 - 최정원 프로필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마틸다’가 자신에게 딱 맞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마틸다’의 제작발표회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공연 프로듀서 박명성과 해외 총괄 프로듀서 루이즈 위더스를 비롯한 주요 스태프와 최정원, 최재림, 김우형 등의 출연 배우가 참석했다. 

‘마틸다’는 신시컴퍼니가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최정원은 이날 “나도 30년 가까이 한 길을 걸어오다 보니까 한 작품의 최연장자가 되어있다”라며, “‘빌리 엘리어트’에 이어서 어린이가 주인공인 작품을 하게 됐다. ‘빌리 엘리어트’에서는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빌리의 천재성을 발견해서 밀어주는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마틸다’에선 모두가 천재라고 말하는데 무시하고 몰라보는 엄마 역할로 변신하게 됐다. ‘빌리 엘리어트’와 마찬가지로 ‘마틸다’가 빛날 수 있게 멋진 조연의 임무를 다하겠다”라고 소감과 함께 각오를 전했다. 

더불어 최정원은 “(오디션에서) 갖고 있는 재능의 150%를 해달라고 했는데 나는 원래 항상 넘친다. ‘시카고’에서도 항상 줄이라고 하는데 못 줄이겠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나하고 딱이다”라며, “오늘도 힘이 남아돌아서 일찍 와서 혼자 옆돌기 하고 그랬다. ‘마틸다’를 위해서 집에 방음 장치를 설치했다”라고 말해 ‘마틸다’에서 보여줄 모습을 한층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뮤지컬 ‘마틸다’는 전세계에 2억 5천만부의 소설을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 로알드 달의 동화 ‘마틸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후 25년 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아시아 최초, 비 영어권 최초로 국내에서 공연된다. 오는 9월 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신시컴퍼니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