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김우형 “마틸다와 호흡? 일부러 거리 두고 지내”
‘마틸다’ 김우형 “마틸다와 호흡? 일부러 거리 두고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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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김우형이 아역 배우들과 일부러 거리를 두고 지낸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뮤지컬 ‘마틸다’의 프레스콜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 김우형, 최재림, 방진의, 박혜미, 최정원, 강웅곤, 현순철, 문성혁 등이 참석했다. 

김우형은 이번 작품에서 악독한 교장 '미스 트런치불' 역을 맡았다. 이에 마틸다 역을 맡은 아역 배우들과의 호흡이 어떤지를 묻자 “연습과정부터 무대 리허설까지 아이들 바라보면서 너무나 행복하게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이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상대 배우다. 내가 굉장히 악독하게 괴롭혀야 하기 때문에 사실은 별로 안 친하게 지내고 있다. 솔직히 말씀드리며 별로 안 친하다. 일부러 거리감을 좀 둔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우형은 “순수한 친구들이라서 일상생활에서 김우형이란 사람에 대해서 더 많이 느끼게 되고 알게 되면 연기하는 데 불편함을 느낄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분장실에서 따뜻하게 인사하고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보는 것까지만 하고 많은 대화를 안하고 있다. 역할이 좀 고독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로 공연되는 뮤지컬 ‘마틸다’는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내년 2월 1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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