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신과함께: 인과 연’의 김용화 감독이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 ‘신과함께: 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의 언론시사회가 2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화 감독은 “7개월만에 무대 인사를 한다. 이번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역시나 초조하고 긴장된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으니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을 봤을 때 용서와 구원이라는 두 단어에 오래동안 빠져나오지 못했다. 우리가 삶을 살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네 시간 반이라는 긴 시간을 관통하여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또한 영화 속 삽입된 공룡신에 대해서는 “초고 때 썼을 땐 반신반의 했다. 모니터링 때도 반은 좋아하고 반은 싫어했다. 무엇보다 한국형 지옥에 공룡이 어울릴까 싶었다. 하지만 배신지옥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나타난다는 것에 기대본다면 가능할 것 같았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 인과 연’은 지난해 개봉해 1440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 죄와 벌’의 후속작이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 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사진=김소은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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