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애하고 싶은 '가을' ① '솔로 탈출 각' 애프터 부르는 소개팅룩
[기획] 연애하고 싶은 '가을' ① '솔로 탈출 각' 애프터 부르는 소개팅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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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가을이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마음까지도 설레는 요즘이다. 나만 그런 건 아닌가 보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카페, 영화관, 백화점 등 어디를 가나 커플들로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최근 주변에서 소개팅 문의가 넘쳐난다. “주변에 괜찮은 사람 없어?”라는 말을 일주일에 2~3번 이상 들으니 말이다. 그런데 소개팅을 주선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둘이 만났다는 소식을 들으면 ‘이 친구가 가서 이상한 행동이라도 하면 어쩌지?’, ‘얘 또 구린 옷 입고 간 건 아니겠지?’ 이런 걱정들이 머릿속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제발 내가 주선해준 소개팅의 남녀가 꼭 한 번 읽길 바라면서 애프터를 부르는 호감형 패션을 지금 공개한다. 짙어지는 가을에 외로워졌다면 설렘 한가득 패션으로 소개팅에 성공하길 바란다.

# 톤 다운, 따뜻한 컬러는 호감을 부른다

신경용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 상류사회 - 수애

따뜻한 햇볕, 바스락거리며 발에 밟히는 낙엽, 시원하게 온몸을 감싸는 바람이 함께 있는 가을은 따뜻한 웜톤 컬러와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붉게 물들었던 사람들의 입술도 가을이 되면 한 톤 낮춘 버건디, MLBB 컬러로 바뀌고는 한다. 패션도 마찬가지다.

이번 가을 소개팅을 앞두고 있다면 차분한 톤 다운 컬러의 의상을 선택해보자. 톤 다운 컬러는 단아하면서 페미닌한 느낌으로 상대방의 호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새틴처럼 은은한 광택이 도는 소재를 선택하면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다.

# 올 블랙, 어떤 룩이든 OK

올 블랙은 언제나 옳다. 시크하면서도 아이템 매치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올 블랙룩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개팅 패션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자칫 상대방에게 어두운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데, 이때 디테일을 활용해보자.

올 블랙 패션에서 옆 선 배색은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착한 연출법이다. 소개팅을 위해 로맨틱한 무드를 강조하고 싶다면 프린지, 레이스 등 러블리한 디테일을 옆 선에 넣어보자. 체형 보완뿐 아니라 사랑스러운 매력 어필까지 가능하다.

# 셔츠+데님,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라는 노래 가사까지 있듯, 청바지와 같은 베이식한 아이템이 잘 어울리는 사람은 그만큼 매력적이다. 특히 청바지는 아이템 매치가 쉬워 단아한 오피스룩부터 캐주얼한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소개팅룩이 고민이라면 옷장에 하나쯤 있는 데님 팬츠를 입자. 여기에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의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스타일링이 2%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스터드형의 진주 귀고리를 착용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짝 더해보는 것도 좋다.


사진=신경용 포토그래퍼, 이준영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제니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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