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오늘도 어김없이 패션업계는 뜨겁다. 패션 덕후들의 관심을 이끄는 새로운 브랜드의 론칭부터 팝업스토어 오픈, 그리고 모델 발탁까지 핫한 소식들이 넘치고 있기 때문! 이들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은 텅 빈 지갑뿐이지만, 진정한 패션 피플이라면 이 소식들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가장 뜨거운 패션 뉴스는 뭘까? 패션 덕후들을 위해 모두 한자리에 모았다.
# 방콕과 사랑에 빠진 한국 패션, ‘K-컬렉션 in 방콕’ 진행

한국패션협회가 지난 30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더 아테네 호텔에서 2018 월드스타디자이너로 선정된 ‘그리이더스’ 박윤희 디자이너, ‘디그낙’ 강동준 디자이너, ‘디앤티도트’ 박환성 디자이너, ‘라이’ 이청청 디자이너, ‘티백’ 조은애 디자이너와 함께 ‘K-컬렉션 in 방콕’을 진행했다.
이번 방콕 컬렉션은 한국 디자이너의 글로벌 패션 시장 진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하는 ‘월드스타디자이너’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과 7월 모스크바와 싱가포르에서 개최 후 올해 마지막 지역인 방콕에서 마무리 지었다.
시암 센터 바이어는 “한국에 방문하지 않고도 최신 시즌 컬렉션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참가한 다섯 개의 브랜드 모두 태국 패션 시장 바이어들에게 매우 흥미로웠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전통의 재발견, ‘하무’ 론칭

서울 종로구 북촌에 한국적인 패션 매장이 생겼다. 바로 ‘하무(河舞)’가 그 주인공이다. 하무는 20여 년간 무대미술가,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한 이진희 의상감독이 론칭한 브랜드로, 이름 '하무'는 ‘물의 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하무는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정직한 소재와 수작업을 기반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든 옷은 손 염색, 작화 등 수공예 작업을 통해 탄생된다. 또 진주 실크, 한산 모시, 안동 마 등 전통 소재부터 이탈리아 볼로냐 실크, 마 원단까지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유니크하게 표현한다.
이진희 디자이너는 "그간 무대의상 디자이너로서 수많은 시대와 캐릭터를 다뤄왔다. 특히 한국 전통 소재의 담백하지만 힘있는 질감에 주목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가장 편하면서도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 유니클로 X 포켓몬, 디자인 콘테스트 ‘2019 UTGP’ 개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포켓몬’이 유니클로와 손잡고 디자인 콘테스트를 연다. 유니클로는 2003년부터 그래픽 티셔츠 UT를 통해 음악, 미술, 영화, 팝아트 등 다양한 팝 컬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그리고 올해 ‘2019 UT 그랑프리’ 테마로 포켓몬을 선정했다.
1996년 일본에서 비디오 게임으로 시작된 포켓몬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애니메이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GO’ 등으로 제작되며 마니아층을 구축했다. 이번 ‘UT 그랑프리’ 참가자들은 다양한 포켓몬 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표현해 12월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UT 그랑프리’는 소비자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유니클로가 13년째 진행하고 있는 콘테스트”라며, “자신의 창의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2019 UT 그랑프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패션협회, 하무, 유니클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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