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안나 카레니나' 민우혁 "김우형 스케이트 연습, 갓 태어난 사슴 같았다"(클소토크)](/news/photo/201904/126078_125012_1545.jp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민우혁이 새롭게 합류한 김우형의 스케이트 연습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막을 앞두고 관객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프로그램 '클래식소사이어티'를 통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러시아판 공연실황 상영, 조승연 작가의 SMALL LECTURE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본 제정러시아의 빛과 그림자', 배우 김소현, 김우형, 민우혁과 알리나 체비크 연출과 함께 하는 GV프로그램 '클소토크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로 구성됐다.
이날 관객은 배우 김우형에게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멋지게 키티를 만나는 장면에 대해 어떻게 연습이 진행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민우혁은 "'안나 카레니나'를 처음 함께 하기로 했을때 (김우형 배우가) 나에게 연락을 했다. 브론스키에 대해 궁금한게 많으셨던것 같다. 같이 얘기를 하다가 '내가 생각할땐 너무 잘하실 것 같다, 연습하시는 데에 불편함이 크게 없으실거다'라고 말을 했다"라며, "(그런데) 스케이트 연습 첫날 저한테 씩씩 거리시면서 연락이 왔다. 온몸에 알이 배겼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민우혁은 "그래서 내가 스케이트 타는 연습에 한번 참여를 했었는데 되게 재밌었다"라며, "약간 갓 태어난 사슴 같았다. 김우형 배우를 보면서 참 강인하고, 카리스마 있고, 멋진 배우다, 나도 닮고 싶단 생각을 하다가 그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보면서 무너지는 걸 봤다. 얼굴이 점점 늙고 있었다"라고 덧붙여 관객을 폭소케 했다.
이에 대해 김우형은 "사실 전작에서 기술을 연마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다시 기술 연마는 당분간 안하고 싶단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첫 연습이 스케이트 연습이었다"라며, "스키는 좀 탔는데 스케이트는 처음 신어봤다. 그래서 굉장히 고생을 했다. 사실 등장해서 타는 장면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인데 거기까지 타기 위해서 기초 훈련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창피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해서 잘 타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덕션 중 하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 의해 지난 2016년 재탄생했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라는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냈다. 오는 5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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