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공연 개막을 앞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주인공 '안나'의 넘버 '자유와 행복'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넘버 '자유와 행복'은 강렬한 사운드와 그에 걸맞는 짜릿한 고음이 일품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하이라이트 넘버 중 하나이다.
작품의 1막에서 아름답고 품격 넘치는 안나는 오빠 ‘스티바’ 부부를 만나기 위해 들렀던 모스크바에서 잠시 스친 ‘브론스키’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면서도 그가 지켜 온 가정과 평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후 이어지는 사건들을 거치면서 안나는 브론스키에 대한 확신 뿐만 아니라 안나 본인의 삶과 행복에 대해 고찰을 하게 되는데 그의 확신에 찬 감정이 극대화 되어 표현되는 극적인 곡이 '자유와 행복'이다. 쇼윈도 안에 전시된 것과 같은 모습에서 벗어나 타인의 시선과 억압된 사고 방식으로부터 스스로 해방된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안나의 극에 달한 기쁨과 의지가 표현된 곡으로 지난 2018년 공연에서도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넘버로 꼽히기도 했다.
공연을 약 2주정도 남긴 시점에서 녹음에 참여한 배우 윤공주는 여주인공 안나와 완벽한 싱크로를 보이는 모습으로 녹음에 임했다. 녹음이 시작되고 단 한번 만에 음악감독과 참여한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을 만큼 완벽한 안나의 목소리를 보여준 윤공주에게 모두가 찬사를 보냈다. 후에 더 좋은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는 의지로 여러 차례 노래를 시도했고 하루 종일 진행된 연습 후에 보여 준 그의 열정에 참여한 스태프들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원작으로 재탄생되어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라는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매혹적이고도 치명적인 러브스토리와 화려함의 정점을 찍는 무대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17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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