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안나 카레니나' 민우혁 "김우형-김소현 합류, 나 역시 기대돼"(클소토크)](/news/photo/201904/126070_125004_3419.jp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민우혁이 김우형, 김소형과 함께 연기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막을 앞두고 관객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프로그램 '클래식소사이어티'를 통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러시아판 공연실황 상영, 조승연 작가의 SMALL LECTURE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본 제정러시아의 빛과 그림자', 배우 김소현, 김우형, 민우혁과 알리나 체비크 연출과 함께 하는 GV프로그램 '클소토크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로 구성됐다.
지난해에 이어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을 맡은 배우 민우혁은 이날 러시아 뮤지컬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라이선스 뮤지컬을 많이 해봤지만 러시아는 특이하게 무대가 밖으로 빠지고 들어오는 공간이 없다. '안나 카레니나' 무대 연출을 보면서 되게 신기했었다. 무대가 안에서만 이뤄지는데 수많은 장소, 배경들이 다 표현이 된다. LED, 영상을 통해서 그런것들을 다양하게 표현하는게 효과적이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가장 현대적인 뮤지컬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대답했다.
더불어 민우혁은 이번 시즌에는 어떤 것이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묻자 "처음 작업을 할때는 러시아의 정서와 '안나 카레니나'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까 고민 많이 하고 연출님과 대화도 많이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작품의 메시지, 정서를 온전히 받아들이기엔 쫓기는 기분도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민우혁은 "과거의 많은 인터뷰를 통해서 이미 아시겠지만 내가 정말 사랑하고, 닮고 싶은 김우형 배우와 함께 이 역할을 만든다는게 기대가 된다. 김소현 배우도 무대 위 존재감, 독보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라며, "이미 느껴봤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더욱 깊이 있게 브론스키와 안나의 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나 또한 이번 시즌 공연이 굉장히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덕션 중 하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 의해 지난 2016년 재탄생했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라는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냈다. 오는 5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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