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정일우가 데뷔작 ‘거침없이 하이킥’을 언급했다.
배우 정일우와 제니스뉴스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갤러리에서 SBS 드라마 ‘해치’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해치’는 왕자가 열정 가득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분),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와 펼치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정일우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나 왕이 되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을 맡았다.
배우 정일우는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했다. 이날 정일우는 대표작을 묻는 질문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다. 팬분들을 만나면 여전히 ‘하이킥’을 말씀해주시고는 한다”며,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재방송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러다 보니 ‘정일우’하면 ‘거침없이 하이킥’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일우는 “당시에는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비슷한 역할이 들어와도 일부러 선택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다르다. ‘탈피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제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일우는 “지금까지 참여했던 모든 작품이 소중하다. ‘하이킥’은 물론 모든 작품들이 제 밑거름이 됐고,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배우에게 대표작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다, 30대에는 또 다른 정일우의 색깔로 채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치’는 지난 4월 30일 7.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유료플랫품 기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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