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드라마 ‘해치’의 배우 정일우가 영조 역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배우 정일우와 제니스뉴스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갤러리에서 SBS 드라마 ‘해치’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해치’는 왕자가 열정 가득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분),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와 펼치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정일우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나 왕이 되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영조) 역을 맡았다.
극중 정일우는 왕이 될 수 없었던 연잉군이 영조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그렸다. 그동안 영조를 주제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연잉군이 영조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것은 ‘해치’가 처음이다.
정일우는 “캐릭터를 연구할 때 정말 많은 고민이 됐다. 작가님께서는 ‘젊은 영조지만, 새롭게 창조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다”며, “때문에 실제 영조를 분석할 필요는 없었다.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기존의 영조와 차별점에 대한 고민보다는 작가님이 그린 영조에 대해 더 깊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하고 싶은 역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왕은 영조와 정조라고 생각한다. 사극을 또 한다면 두 왕이 가장 욕심이 난다”며, “정조는 이미 다뤄진 적이 많기 때문에, 영조가 왕이 된 이후의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해치’는 지난 4월 30일 7.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유료플랫품 기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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