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니진스키’ 정동화 “김찬호는 피지컬, 정원영은 춤 실력, 나는?” (사진=쇼플레이)](/news/photo/201906/127700_128658_336.jp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정동화가 발레리노 역할을 맡으면서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밝혔다.
뮤지컬 ‘니진스키’의 프레스콜이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태영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 임준혁, 홍승안, 신재범, 최미소, 임소라, 백두산, 박수현이 참석했다.
정동화는 이번 작품에서 ‘무용의 신'이라고 불리는 천재 발레리노이자 실존 인물인 ‘니진스키’ 역을 맡았다.
먼저 이번 작품을 여는 첫 넘버 ‘깨어나’에 대해서 묻자 정동화는 “발레리노의 이야기이다 보니까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에서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배우가 발레를 ‘어떻게 표현할까’ 알게 되는 첫 장면이다”라며, “‘깨어나’가 작품의 8할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정도로 관심 갖고 집중하고 있는 장면 중 하나다. 항상 몇번이나 연습하고 들어간다. 관객에게 보여주는 첫 장면이자 작품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정동화는 발레리노인 니진스키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묻자 “김찬호는 타고난 피지컬과 점프가 있고, 정원영은 워낙 춤을 잘 춘다. 작품 제안 받고 연습하게 됐을때 이 두 배우가 움직임에 관련된 부분에서 앞서 있었고, 지금도 앞서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동화는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해야 니진스키의 선을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작은 동작일지언정 정서가 담긴 선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내로라하는 시대별 발레리노의 공연 영상을 정말 많이 봤다”라며, “무용수로서 테크닉도 좋지만 다들 연기를 하는 걸 봤다. 발레 공연을 실제로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작품때문에 영상을 많이 보다 보니까 실제 무용 공연을 보러 가고 싶어졌다. 말을 안하는데 소통이 되는게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동화는 “발레의 움직임, 선에 너무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발레 전공자도 아니고, 매일 연습 때마다 대본, 음악 연습보다 더 신경 썼다. 박수현과 백두산 두 배우가 고급 팁을 많이 주셔서 도움을 받았다”라며, “지금도 계속 찾고 있고, 끝까지 니진스키의 1%나마 닮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공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니진스키’는 전 세계 무용계에서 신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8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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