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김찬호가 점프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자신의 목표를 밝혀 시선을 끌었다. 

뮤지컬 ‘니진스키’의 프레스콜이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태영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 임준혁, 홍승안, 신재범, 최미소, 임소라, 백두산, 박수현이 참석했다. 

이날 김찬호는 니진스키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얼마나 연습했는지 묻자 “니진스키 역할을 제안 받았을때 점프를 잘하는 분이라고 해서 굉장히 자신이 있었다. 학창시절 내 키에 덩크를 할 만큼 점프에는 자신이 있다”라며, “다리의 탄력과 대학교 때 배웠던 발레, 현대무용 수업에서 했던 기본적인 동작들이 있었고, 박수현과 백두산이 디테일하게 연습할때 굉장히 도움을 많이 줬다. 아직까지 진행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찬호는 “‘어디에나’라는 곡이 있는데 다들 조금씩 안무가 다르다. 나는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돌고 누워서 노래하는 장면이 있다. 공연 끝날때까지 세 바퀴 도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더불어 김찬호는 “작품에서 니진스키의 다큐를 표현하려고 한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건 니진스키는 계속 꿈을 꿨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엔 아무것도 필요없다, 춤만 추고 싶다고 했는데 그것도 못하게 다들 막아서 병이 걸렸다”라며, “누구나 가진 꿈, 그 꿈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메시지 전달하려고 공연하고 있다”라고 이번 공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기괴하고 특이한 ‘봄의 제전’ 장면에 대해 김찬호는 “‘봄의 제전’ 자체가 그 당시에는 사람들이 너무 놀라서 이상하고 기괴한 느낌이지만, 현대 무용의 시작과도 비슷한 안무이다. 기존의 클래식한 발레의 틀을 완전히 뒤엎어버렸고,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이 있어서 같이 할 수 있었던 거다”라며, “관객에겐 ‘봄의 제전’ 자체가 기괴하게 느껴지게 하는게 목적이고, 하는 입장에선 행복하고 즐겁게, 광기 어리게 즐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니진스키’는 전 세계 무용계에서 신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8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유리 기자

im@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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