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니진스키’ 김종구 “디아길레프, 니진스키 만나 잊고 있던 10대의 사랑 느껴”
[Z현장] ‘니진스키’ 김종구 “디아길레프, 니진스키 만나 잊고 있던 10대의 사랑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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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현장] ‘니진스키’ 김종구 “디아길레프, 니진스키 만나 잊고 있던 10대의 사랑 느껴” (사진=쇼플레이)
▲ [Z현장] ‘니진스키’ 김종구 “디아길레프, 니진스키 만나 잊고 있던 10대의 사랑 느껴” (사진=쇼플레이)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김종구가 디아길레프가 니진스키를 만나 느끼는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뮤지컬 ‘니진스키’의 프레스콜이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태영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 임준혁, 홍승안, 신재범, 최미소, 임소라, 백두산, 박수현이 참석했다. 

김종구는 이번 작품에서 러시아발레단 ‘발레뤼스’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인 모던 발레를 확립한 불멸의 제작자 ‘디아길레프’ 역을 맡았다. 

이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묻자 김종구는 “디아길레프라는 입장에서 봤을땐 니진스키를 만나서, 완성체였던 사람이 예전에 잊고 있었던 10대의 감성, 사랑을 찾는다. 그리고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종구는 “그런데 특별한 이유로 인해서 상처를 받고 인격체가 변한다. 변하긴 했는데 그래도 한결 같이 무언가를 초월하는 니진스키라는 존재를 보고 반성한다. 그 모습을 무대 위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역을 맡은 조성윤은 이에 대해 “실존 인물이다 보니까 찾아볼 수 있는 만큼 찾아보고 최대한 고증해보려고 했다. 니진스키, 스트라빈스키와의 관계 역시 고민을 많이 했었다”라며, “대본에는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나만의 생각으로 책을 통해서 혼자만 느끼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니진스키’는 전 세계 무용계에서 신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8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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