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니진스키’ 안재영 “니진스키 배우, 다 형들... 존경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사진=쇼플레이)](/news/photo/201906/127704_128665_4846.jp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안재영이 디아길레프와 니진스키의 관계를 표현하는 데 있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뮤지컬 ‘니진스키’의 프레스콜이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태영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 임준혁, 홍승안, 신재범, 최미소, 임소라, 백두산, 박수현이 참석했다.
안재영은 이날 디아길레프가 니진스키를 만나 느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자 했는지 묻자 “처음에 이 둘의 관계를 조사하면서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난다고 느꼈다. 디아길레프가 35살, 니진스키가 20살 때 만났다고 들었다”라며, “그건 내가 표현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 왜냐면 니진스키 역할 맡으신 분들이 다 저보다 형들이다”라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재영은 “아쉽지만 내가 갖고 갈 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했다. 35살이 가지지 못한 20살의 파릇파릇함, 아름다움, 더 많은 것들이 있을텐데 그런 구조가 아니다. 그러면 이 드라마에서 뭘 가져가야 하는가 생각했는데 제작자로서의 프라이드, 그건 젊어도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니진스키를 발레리노로서 바라보고 존경과 경외심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한 사람으로서 사랑하게 되는 과정에 포인트를 두고 좀 더 잘 표현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니진스키’는 전 세계 무용계에서 신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8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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