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코프] 한국영화 3끌이 흥행, '목격자' '공작' '신과함께2' 주말 점령
[제니스코프] 한국영화 3끌이 흥행, '목격자' '공작' '신과함께2' 주말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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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2018년 33주차(8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누구일까? 1위부터 5위까지 그 순위를 제니스뉴스가 비교분석 했다.(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한국 영화가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했다. 개봉 격차도 모두 1주일 차이고, 스크린수도 적개는 1000개에서 1021개까지 비슷하게 나눠가졌다. 쌍끌이를 넘어 3끌이를 하고 있으니, 한국 영화계의 아름다운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주 마땅한 경쟁작이 개봉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할 때 순위의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위 (NEW) ‘목격자’
주말 관객 : 81만605 명, 누적 관객 : 136만5459 명

NEW - 목격자 스틸

‘목격자’가 일을 냈다. 개봉 3주차 주말을 맞이했던 ‘신과함께: 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의 하락세를 틈타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당초 ‘공작’의 우세를 점쳤으나, 한 주 더 늦춰놨던 개봉 시기의 득을 봤다. 주말에만 80만 이상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100만 고지를 우선 돌파했다. 다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에 호불호가 있다는 게 위험요소다.

2위 (-) ‘공작’
주말 관객 : 78만1374 명, 누적 관객 : 404만502 명

CJ엔터테인먼트 - 공작

‘목격자’ 보다 29개 많은 1050개 스크린수를 가져갔음에도 2위에 머물렀다. 그렇다고 우울할 것 없다. 개봉 2주차에도 2위를 지켜낸 셈이니 고개를 높이 들어도 좋다. 1위와의 관객 차이는 약 3만 명 수준, 오히려 좋은 성적을 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400만 관객 돌파도 기분 좋은 일이다. 윤종빈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500만 관객을 넘은 작품이 없다. ‘공작’이 그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건 시간문제다.

3위 (▼2) ‘신과함께: 인과 연’
주말 관객 : 63만9979 명, 누적 관객 : 1131만8488 명

롯데엔터테인먼트 - 신과함께2

3위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번 주말에도 약 64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누적관객은 1131만 명이다. 이로써 1, 2부 합쳐 2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 마디로 흥행 면에서 누릴 건 다 누리고 있는 ‘신과함께2’다.

4위 (▼1) ‘맘마미아2’
주말 관객 : 29만8760 명, 누적 관객 : 158만2457 명

UPI코리아 - 맘마미아2 스틸

한국 영화의 공세를 뚫지 못했다. ‘목격자’가 새로이 개봉하며 1계단 내려왔다. 하지만 입소문은 좋으니 200만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라라랜드’(2016)보다 빠른 속도라는 것도 눈 여겨 볼 지점이다. 역시 고전의 힘은 강력하다.

5위 (NEW) '메가로돈'
주말 관객 : 20만368 명, 누적 관객 : 41만3441 명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메가로돈 스틸

‘제이슨 스타뎀, 바다, 거대 상어, 공포-스릴러’라는 전형적인 여름 겨냥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나름의 흥행공식이니 선방하는 모양새다. 딱 기대하는 만큼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비슷한 콘셉트로 머리 5개가 달린 상어를 내세운 ‘메가 헤드 샤크’가 오는 22일 개봉한다. 하지만 여러모로 ‘메가로돈’의 우세가 점쳐진다.

 

사진=NEW,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UPI코리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권구현 기자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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