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K-POP 스타들,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움직임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수많은 K-POP 팬들이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에 동참하며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비롯된 불은 강풍의 영향을 받아 빠른 속도로 속초, 강릉, 동해 등의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이로 인해 산림 약 250ha가 불에 탔고, 주택 125여 채가 소실됐다. 발생한 이재민 수만 무려 4000명에 달한다.
이에 지난 5일부터는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및 후원금 지원을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정계 인사, 기업 등은 물론이고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스타들의 통 큰 기부는 참여를 독려하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
개그맨 심현섭을 시작으로 작곡가 유재환, 작가 김은숙, 방송인 유재석, 정형돈, 김숙, 송은이, 박나래, 유세윤, 유병재, 가수 윤지성, 김희철, 아이유, 싸이, 이준호, 옹성우, 강민혁, 선미, 사이먼도미닉, 차은우, 거미, 케이윌, 이정현, 배우 수지, 송중기, 남주혁, 정일우, 임시완, 이병헌, 이민정, 조보아, 차인표, 천우희, 서현진, 이제훈, 조정석, 소유진 등이 기부에 참여했다. 특히 김우빈은 비인두암 투병 중에도 1천만 원을 기부해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에 나섰다. 이들은 단체 혹은 개인으로 힘을 보태며 ‘좋은 팬덤문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 또한 산불 피해에 공감하며 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몬스타엑스 민혁은 팬카페를 통해 팬덤 명 ‘몬베베’로 직접 기부한 사실을 알리며, 희망브리지 ‘산불피해 이웃돕기 안내문’을 게재해 참여를 독려했다. 또 “도와주신 분들 그리고 직접 돕지는 못해도 마음으로 기도하고 도우신 분들, 다들 언젠가는 따뜻한 마음이 돌아서 여러분한테도 전해질 거라 믿어요. 고마워요. 같이 해줘서”라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에 몬스타엑스 팬들 역시 기부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팬덤의 경우 8일 기준 ‘강다니엘’ 이름으로 기부한 금액이 무려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 팬덤 역시 8일 데뷔 7주년을 맞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75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처럼 K-POP 팬들은 그저 노래를 즐겨 듣고 응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부 또는 봉사활동 등으로 보다 적극적인 팬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건전한 팬덤문화는 곧 그 가수의 얼굴, 때문에 이 같은 선행은 가수를 향한 애정표현의 일부일 터다. ‘열일’하는 K-POP 스타들, 그리고 이들을 뜨겁게 응원하는 팬들의 선한 영향력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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